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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의료기사 임금 4772만원 "물가·수가 상승 못 미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와 의료기사를 포함한 보건의료직 평균 임금이 4772만원으로 13년간 3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경제성장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그리고 의료수가 상승률 등에 미치지 못한 수준이라는 지적이다.보건의료노동조합(위원장 나순자)은 23일 오전 10시 노조 사무실 생명홀에서 '보건의료노조 25주년, 의료기관 현장 무엇이 달라졌나' 주제로 온·오프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박영삼 센터장은 '보건의료노동자 임금 현황 분석과 정책과제'를 발표했다.고려대 박영삼 센터장이 분석한 2008년부터 2021년까지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임금 현황. 이번 조사는 2009년부터 2022년 동안 조사된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실태조사 원자료 중 2008년부터 2021년 조합원 23만 9211명의 임금정보를 분석한 결과이다.직종별로 간호직이 65%를 차지했으며 의료기사 14%, 간호조무직 5% 그 외 조리·청소 등 운영지원직과 사무직이 분포했다.분석 결과, 조합원 평균 임금은 2008년 3505만원에서 2021년 4772만원으로 13년간 36.2% 증가했다.노조 조합원의 평균 연령과 평균 근속년수는 해당 기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박 센터장은 조합원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간호직이 장기근속 이전 퇴직하면서 인력교체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반영한다고 설명했다.조합원 임금을 5분위로 구부하면, 2021년 기준 하위 20% 평균 임금은 2951만원으로 연간 3천만원에 못 미치는 수준인 반면, 상위 20% 평균 임금은 7166만원 수준으로 조사됐다.간호직의 경우, 근속 5~10년 사이 임금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나 25년 이상 장기근속그룹의 상대임금 증가율은 낮았다.간호조무직의 경우, 단기근속그룹 임금 증가율이 낮은 데 비해 근속 15년 이상 장기근속그룹 임금 증가율은 높았다.물리치료사와 방사선사는 단기근속 임금 배율이 하락한 반면, 20년 이상 장기근속 임금배율은 증가했고, 사무행정직은 모든 근속년수에서 임금배율이 증가했다.병원별로 보면, 국립대병원은 장기근속그룹의 상대임금이 높게 보상되고, 사립대병원은 모든 근속구간에서 임금수준이 높은 편에 속했다.이와 달리 지방의료원과 민간 중소병원 초임은 전체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나 근속기간이 길어질수록 상대적 임금수준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간호직의 경우, 장기간 노동과 교대근무, 노동강도 등 다양한 문제로 임금수준은 평균 이상이나 큰 불만이 높은 직종이며, 기능지원직은 임금에 대한 불만도가 가장 높았다.박영삼 센터장은 "보건의료노조 조합원의 임금 상승률은 2015년 이후 3% 미만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경제성장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의료수가 상승률 등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그는 "기업을 뛰어넘는 산별 임금교섭과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 원칙 실현 그리고 임금격차 완화와 노동소득 분배율 제고 등은 고용 안정 확보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2023-02-23 12:15:47병·의원

GSK 희망퇴직 놓고 내홍...노조 "사전논의 없었다" 반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희망퇴직(ERP)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GSK가 의사결정 과정에서 노사간의 갈등으로 번질 조짐이다.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국GSK는 최근 영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기 퇴직 프로그램(ERP)를 가동해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고 있는 상태다.한국GSK는 최근 영업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ERP를 가동해 이달 말까지 희망퇴직 신청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있다.한국GSK 측은 "ERP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 ERP 시행에 대해서는 "기민하고 지속 가능한 영업모델을 이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GSK는 이미 지난 2015년과 2018년데 ERP를 진행했었으며, 일부에서는 회사가 호흡기 인력을 절반으로 줄이고 CNS와 정신과 영업은 중단하려 한다는 시각도 존재한다.보상 조건은 '2n+8(근속 연수의 두 배에 8개월 치 월급을 더하는 것)'로, 업계 평균 수준으로 알려졌다. 근속 기간에 따라 추가 위로금이 주어진다. 여기에 희망퇴직 신청을 빨리 한 직원에게는 추가 보상이 이뤄진다.다만, ERP 진행을 두고 한국GSK 노동조합은 "일방적인 정리해고"라고 지적하고 있는 상황이다.현재 노조가 가장 크게 문제 삼고 있는 부분은 단체협약 제21조 '경영상 부득이한 사정(특정 부서의 하도급, 용역, 외주 전환 포함)으로 감원 하고자 할 때에는 조합과 합의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부분이다.이번 ERP가 특정부서의 외주전환에 의한 감원인 만큼 노조와 사전 논의가 필요하지만 충분한 시간 없이 기습적으로 ERP 발표가 이뤄졌다고 언급했다.한국GSK 노조에 따르면 지난 16일 사측은 노조에 ERP 공지 30분전에 일방적으로 통보한 후 지난 8월 16일부터 오는 31일까지 희망퇴직자 접수를 받겠다고 공지했다.여기에 24일까지 희망퇴직을 먼저 접수하면 1개월 분 통상임금을 추가지급하고 오는 9월 30일 희망퇴직에 따른 사직일로 설정한 상황이다.한국GSK노조는 "노사는 EPR 진행시 퇴직조건의 담보와 구성원 불안 및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성실하게 충분한 논의를 거쳐 합의해 왔다"며 "하지만 지난 16일 사측은 사전논의 없이 영업직을 대상으로 한 ERP를 기습 발표했다"고 밝혔다.한국GSK노조가 공개한  ERP 공지  일정또 노조는 "해당 직원들에 대한 1:1 면담을 강행하고, 약 1주일 내의 조기신청자에 대한 추가 지급금 조건을 걸어 노동자로서 삶의 중대한 결정 사항인 퇴직의 의미를 경시하며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고 주장했다.결국 사측의 일방적인 행동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던 ERP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게 노조의 입장이다.노조는 "사측의 행위를 중단하고 지금까지 이어온 신의칙에 따라 논의를 위한 교섭을 요구했지만 회피로 일관하고 있다"며 "노조는 기만해위에 대해 모든 수단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최근 GSK 외에도 노바티스와 화이자 등 주요 다국적제약사 한국법인에서 ERP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이하 NPU)도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NPU는 "최근 회원사 중 일방적인 희망퇴직, 상식에 맞지 않는 임금교섭 및 단체협약 교섭 행태를 보이고 있는 곳이 존재한다"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도 비즈니스 모델 변경을 명분으로 삼거나 기존 노사 간 합의 규정을 지키지 않는 등의 상황이 발생 중이다"고 말했다.이어 NPU는 "노동조합을 카운터 파트로 인정하지 않고, 노조를 무시하는 행태를 일삼는 HR(Human Resource)의 사용자 이익대표자를 노조 차원에서 규탄한다"며 "해당 사례와 관계된 해당 HR 사용자 이익대표자들이 더 이상 제약바이오 업계에 자리 잡지 못하도록 이들에 대한 퇴진 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8-25 05:30:00제약·바이오

세브란스병원, 병원계 주 4일제 첫 테이프 끊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세브란스병원은 이르면 연내 주4일제를 시행할 예정이다.세브란스병원이 주4일제 시범운영에 노사가 합의했다.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위원장 권미경)은 본봉(기본급) 4% 인상, 주4일제 시범운영 등을 포함한 2022년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연세대학교의료원(원장 윤동섭)과 세브란스병원노동조합은 지난 8일 오후 연세의료원 종합관 교수회의실에서 2022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노사협약 핵심 내용은 주4일제 시범사업으로 일단 1년간, 신촌 세브란스병원 2개 병동, 강남 세브란스병원 1개 병동부터 시작키로 했다.1개 병동에서 동시에 5명 내외가 참여하며 병동당 1.5명의 추가인력도 투입할 예정이다.주4일제를 두고 임금 조정안(총액 대비 10%내외)이 노사간 협의에서 쟁점이 됐지만 노사간 큰 틀에서 합의함에 따라 이르면 연내에 국내 최초로 주4일제 시범사업 테이프를 끊을 전망이다.세브란스병원 노조는 임금 조정 없는 전 부서 전 직원 주4일제 시행을 거듭 강조하며 이를 위해 조사와 연구사업을 병행할 것이라 밝혔다.노조는 이미 노동 관련 연구기관, 노무사, 학계, 전문가들과 협의를 시작했다. 건강개선, 환자-보호자 만족도, 조직문화 개선, 유능한 인재 유입, 직무 직장 만족도 등을 광범위하게 살펴볼 계획이다.이를 위해 주4일제 시범사업 참여자는 물론 현행 5일제 노동자, 담당 부서 관리자, 환자와 보호자 등과 인터뷰, 설문 조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주4일제를 두고 시범사업 대상, 범위, 기간, 시행시기 등을 두고 첨예한 논쟁 끝에 병원노동자의 '일-생활 균형', '건강하게 일하기 위한 토대'가 필요하다는 취지에 노사가 공감하면서 전격 합의에 이르렀다.임금협약 조인식에서 권미경 위원장은 "잠정합의안 도출 이후 노동계와 학계 등에서 주 4일제 시범사업에 대한 관심을 표했다"며 "연내 시범사업이 잘 완수되고, 노동환경, 조직문화 등을 포함한 연구사업을 노사가 함께 진행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그는 이어 "병원계 최초로 주4일제를 시범 도입한다는 부담감과 기대감이 동시에 있다"며 "주4일제까지 갈 길이 멀지만 병원관계자, 정부, 병원노동자 모두가 함께해 완성을 앞당기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윤동섭 의료원장은 "지난 2년 반 넘게 헌신한 교직원에게 조금이나마 보상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며 "병원계 최초 노동조합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노사가 함께 잘 결단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한편, 연세의료원 노사는 2022년 임금협약에서 본봉(기본급) 4% 인상, 격려금 50만 원 지급, 외주협력업체 진료비 감면 처우 개선을 위해 복지증진기금 2억 원 조성, 코로나19 대응 노동자 보호 매뉴얼 제작, 25년 근속 힐링캠프 미운영에 따른 대상자 상품권 지급, 노사공익기금 1억 원 적립 등을 합의했다.
2022-08-09 09:51:11병·의원

노보노디스크 임금협상 입장차…사측, "사실과 다르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노보노디스크제약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 인센티브 불이익 등을 이유로 장외투쟁에 나선 가운데 사측은 노조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해명했다.지난 7일 노보노디스크제약 노동조합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노보노디스크 본사 앞에서 노조원 100여명이 집회를 열고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노보노디스크제약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2021년 임금교섭 결렬 ▲영업부 인센티브제도 일방적 변경 ▲매니저 유류비 미제공 등을 집회의 근거로 삼고 있다.당시 노보노디스크 허남진 노조위원장은 "지난해 회사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임금협상에서 제시한 평균 임금은 4.5%로 역대 최저다"라며 "노조는 2021년, 2022년 2개년을 함께 협상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회사 측은 2021년 임금협상이 체결돼야만 2022년 임금제시안을 내놓겠다고 말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이와 관련해 노보노디스크는 노조가 주장하는 '매년 최소인상율은 노조가 정해온 것으로 구두 합의했다'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노보노디스크는 "최소인상률은 회사와 노조가 협의 후 합의를 통해 정한 것으로 임금협상 회의록 및 임금 협약서에 기록돼 있다"며 "2021년 임금인상 지연의 경우 회사는 조정위원회 제시안을 수락했지만 노조의 거부로 조정이 결렬된 상태다"고 밝혔다.또 노조가 지적한 세일즈 인센티브제도 변경과 관련해서는 법적으로 정당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법적 판단 결과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노보노디스크는 "지난해 7월 노조가 세일즈 인센티브의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및 임금 체불로 고소한 형사 고발한 건과 관련해 지난 5월 4일 '혐의 없음'으로 불기소결정 됐다"며 "관련 사안이 다시 노동청에 진정 건으로 접수돼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조합에서 주장하는 2019년 세일즈 인센티브 변경에 따른 혈우병 담당 MR의 세일즈 인센티브가 임금체불이라는 노동조합의 주장에 대해 회사는 사실과 다른 부분을 소명 중이라고 언급했다.이밖에도 해당부서 제품 105% 이상‧개인성과 115%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을 때 제공하던 '프리스티지 클럽' 인센티브(200만원)를 사측이 일방적으로 삭제, 4000만원 상당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는 노조의 주장과 관련해서는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라는 입장이다.노보노디스크는 "프리스티지 클럽 항목은 신제품 혹은 전략제품에 일시적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2017년과 2018년도에 진행했다"며 "2019년 이후에는 매년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제정돼 진행 중으로 개인의 세일즈 인센티브 금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불이익한 변경이 아니다"고 밝혔다.한편, 노보노디스크 노조는 지난 7일 장외집회 이후 요구 내용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투쟁 수위를 점차 높이겠다는  방침이다.허 위원장은 "7일 집회 외에도 글로벌 임원이 한국을 방문할 때 추가적인 단체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사측이 노조의 요구사항의 수용하지 않을 시 쟁의 단계를 점차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07-11 11:45:38제약·바이오

노보노디스크 임금협상 이슈…노조 장외투쟁 나선다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노보노디스크제약 노동조합이 임금협상 결렬, 인센티브 불이익 등을 이유로 장외투쟁에 나선다.지난 6월 14일부터 피켓투쟁을 시작으로 7월 7일 오후 2시 노보노디스크 본사 앞에서 노조원 118명 중 100여명이 집회에 참여할 계획. 지난 5일 전국제약바이오노동조합(NPU)이 공식적으로 출범한 만큼 추후 투쟁 수위가 더 높아질 가능성도 존재한다.노보노디스크제약 노동조합이 7일  임금협상 결렬, 인센티브 불이익 등을 이유로 장외투쟁에 나선다.현재 노보노디스크제약 노동조합(이하 노조)은 ▲2021년 임금교섭 결렬 ▲영업부 인센티브제도 일방적 변경 ▲매니저 유류비 미제공 등을 집회의 근거로 삼고 있다.노조에 따르면 사측과 노조는 지난해 말 평균 임금 4.5% 인상에 합의했지만 이후 사측이 개인 최소임금 인상률을 1.5%로 제안하면서 서울노동지방위원회 접수 후 2.5%의 조정안이 제시됐지만 노조의 미수용으로 결렬됐다.매년 최저임금 인상률을 노조가 정했지만 지난해의 경우 사측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허남진 노보노디스크 노조위원장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노조가 최소임금 인상률을 결정했기 때문에 조정안을 수용하지 않았다"며 "문서화 하진 않았지만 사측도 인정했던 부분으로 사측이 노사 간의 신뢰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지난해 회사는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지만 임금협상에서 제시한 평균 임금은 4.5%로 역대 최저다"며 "노조는 2021년, 2022년 2개년을 함개 협상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 회사 측은 2021년 임금협상이 체결돼야만 2022년 임금제시안을 내놓겠다고 말하는 중이다"고 설명했다.또한 인센티브제도 변경에 대해선 '근로조건 저하금지'를 규정한 취업규칙 위반이란 게 노조 측 입장이다. 또 노조 동의 없이 불이익하게 변경된 취업규칙은 무효라고 강조했다.노조는 노보노디스크가 전년 대비 150% 이상 성과를 올린 직원들에게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했지만 지난 2019년 사측이 노조 동의 없이 인센티브를 일방적으로 하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인센티브 하향으로 인해 혈우병팀 직원 2명이 최근 3년간 총 7500만원에 달하는 인센티브를 수령하지 못했단 것이다.노보노디스크 노조가 공개한 최근 5년 임금협상 내용.이와 함께 해당부서 제품 105% 이상‧개인성과 115%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을 때 제공하던 '프리스티지 클럽' 인센티브(200만원)를 사측이 일방적으로 삭제, 4000만원 상당의 임금체불이 발생했다는 입장이다.노조에 따르면 사측은 '회사 측은 인센티브는 취업규칙이 아니며, 근로조건에 해당되지 않고, 임금이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노조는 "노조는 원만한 해결을 위해 오랜 시간 기다렸지만 해결이 되지 않아 노동부에 인센티브 불이익변경 임금체불로 진정 접수하게 됐다"면서 "그간 원만할 해결을 위해 대화를 진행했지만 형식적인 대화만 할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이에 오는 7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장외 집회를 개최하고 향후 투쟁 수위를 점차 높일 방침이다. 이미 NPU은 지난 5일 사노피 쟁의행위에 한 목소리를 낸 상태다.허 위원장은 "7일 집회 외에도 글로벌 임원이 한국을 방문할 때 추가적인 단체 행동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사측이 노조의 요구사항의 수용하지 않을 시 쟁의 단계를 점차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NPU 안덕환 의장은 "사노피는 지난해 200억이 넘는 영업이익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1.5%의 임금 인상률을 제시 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며 "회사의 귀책사유가 있다고 보고 투쟁 강도를 높여나갈 계획으로 노보노디스크도 큰 맥락에서는 비슷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2022-07-07 11:54:00제약·바이오

한국다케다 노사 갈등 커지나...노조 단체행동 초읽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국다케다제약이 노사간의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단체행동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약노조 다케다지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7월 단체협약 유효기간이 만료돼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교섭을 같은 해 9월에 시작했다. 그러나 현 시점까지 총 52차례 단체교섭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노동조합의 요구안 19개 중에서 1개를 제외하고는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조의 요구안은 총 19개로 ▲조합가입범위 확대 ▲인센티브제도 합리화 ▲직급제 보상체계 신설 ▲연장·야간·휴일근로 보상기준 마련 ▲복리후생 개선 등의 노동조건이 포함돼 있지만 휴대폰 지원금 1만원 인상 외에 회사는 수용불가 입장을 밝혔다. 특히, 임금협약 체결을 위한 임금교섭에서도 사측의 불성실한 태도 때문에 2018년부터 현재까지 총 32차례 교섭을 진행했으나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고, 또한 회사는 업계 평균 이하의 임금인상률을 제시해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는 게 다케다지부의 지적이다. 이에 대해 다케다지부는 "회사 제시안은 재무제표상 나타난 인건비 인상률에도 미달하는 것"이라며 "조합원들은 2018년부터 임금인상률을 전혀 적용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말했다. 한국다케다제약지부 관계자는 "단체협약은 4년, 임금협약은 3개년 치를 합의하지 못해서 어려운 상황이다"며 "결정권한이 없는 사람들을 교섭에 내보내는 것은 다분히 고의적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회사는 작년에 일부 의약품을 매각하면서 희망퇴직을 실시해서 100여명에 가까운 직원들을 내보냈다"며 "회사가 이제라도 교섭테이블에서 성실하게 노동조합과 대화해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다시 행동으로 나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21-04-20 11:49:29제약·바이오

인천성모병원, 보건의료노조와 5.77% 임금 인상 합의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이 9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인천성모병원 지부와 2018년도 임금교섭에서 총액 대비 5.77% 임금을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로써 인천성모병원은 양노조(전국의료산업노조, 보건의료노조)와 올해 임금협상을 모두 마무리 했다. 인천성모병원 신관 15층 세미나실에게 열린 조인식에서는 홍승모 몬시뇰 병원장과 나순자 보건의료노조 위원장 등 교섭위원 15여명 참석했다. 노사의 합의내용은 지난 9월에 맺은 인천성모병원 노동조합(전국의료산업노조)과 동일하며, ▲기본급 2.83% 인상 ▲효도수당 및 교통수당 지금 ▲면허수당 인상 등이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대화와 양보를 통해 10여년 만에 합의점을 찾은 것에 대해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해 교섭에 참가한 위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8-11-12 14:02:32병·의원

보건노조 산별중앙교섭 타결…최저임금 시급 6150원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위원장 유지현)은 지난 26일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열린 7차 산별중앙교섭에서 2015년 산별중앙교섭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2015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에는 지방의료원 19곳, 민간중소병원 22곳, 국립중앙의료원, 한국원자력의학원 등 모두 43곳 병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지난 7월 8일 산별중앙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8월 26일까지 7차례 산별중앙교섭을 통해 잠정합의를 이끌어냈다. 노사 양측은 ▲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 좋은 병원 만들기 ▲감염으로부터 환자안전과 직원보호 ▲인력충원 ▲비정규직 문제 해결 ▲의료기관평가인증 관련 개선 ▲임금 ▲정년 ▲노동존중 및 노사관계 발전 ▲노동정책과 의료정책 개선 등 총 9가지 영역의 요구안 대부분에 합의했으며, 임금인상률과 정년은 특성교섭에서 다루기로 했다. 환자존중 직원존중 노동존중 병원 만들기 요구와 관련해선 ▲환자안전위원회 설치 및 환자안전위협 조사 및 해결대책 마련 ▲폭언, 폭행, 성희롱, 성폭력없는 병원을 만들기 위한 매뉴얼 시행 ▲근무시간 준수 및 시간외근무에 대해서는 시간외근무수당 지급 ▲노사공동TF 구성하여 파행적인 근무개선과 합리적인 근무표 작성 방안 마련 ▲병원의 야간근무제 및 교대근무제 개선방안과 모델 마련을 위한 공동연구사업 추진 ▲토요근무 축소 등을 타결했다. 메르스사태를 계기로 병원내 감염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요구와 관련해서는 ▲병원내 감염으로부터 환자와 직원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매뉴얼 마련 ▲보호장구 구비 및 안전교육 훈련 실시 ▲감염병 등 중대재해 발생시 노동조합이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가동 ▲감염병 등 중대재해 발생시 신속한 정보 공유 ▲적절한 치료 및 유급휴가 치료 ▲병원내 비정규직에게도 교육훈련, 보호장구 지급, 안전 조치 등 동일 적용 ▲병원내 안전보건 규정 제정 ▲메르스 사태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 지원대책 노사공동 청원 등에 합의했다. 인력충원 요구와 관련해서는 의료법상 인력기준 준수에 합의했으며, 여성이 80%인 병원의 특수성을 반영해 산전후휴가, 육아휴직 등으로 인한 상시적 결원인력에 따른 업무공백을 없애기 위한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 과도한 시간근무와 업무스트레스를 주고 있는 의료기관평가인증제와 관련해서는 ▲과도한 인증 준비를 하지 않을 것 ▲평가인증 준비와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할 것 ▲시간외근무에 대해서는 적절한 보상방안을 마련할 것 ▲미국 평가인증제도인 JCI는 노사합의없이 실시하지 않을 것 등에 합의했다. 한편, 올해 임금인상과 관련해서는 노조측이 총액 6.8% 인상안을 제출했으나, 일부 병원들에서 2014년 통상임금교섭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점, 메르스 사태로 인해 의료기관별 피해가 천차만별인데다 보상이 아직까지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산별중앙교섭에서 다루지 않고 특성교섭에서 다루기로 했다. 임금요구에서 최저임금에 대해서는 합의를 끌어냈다. 노사양측은 2016년 보건의료산업 최저임금을 시급 6150원으로 합의했다. 이는 2016년 법정최저임금 시급 6,030원보다 120원 더 많은 액수이다. 이 합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 노동자에게도 적용된다. 다만, 현재 노동계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연봉제 등 임금체계 개편,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등과 관련해서는 노동조합의 강력한 반발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에 따라 산별중앙교섭에 이어 진행되는 특성교섭과 병원별 현장교섭에서 이 부분이 뜨거운 쟁점이 될 전망이다. 보건노조는 산별중앙교섭이 타결됨에 따라 곧바로 특성교섭과 병원별 현장교섭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특성교섭을 진행하는 지방의료원과 민간중소병원은 각각 9월 1일과 9월 3일 특성교섭을 시작하고. 나머지 병원들은 병원별 현장교섭에 돌입한다. 2015년 보건의료산업 산별중앙교섭에 참가하지 않은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들은 8월부터 병원별 현장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는 1차로 9월말 타결을 추진하되, 이 때까지 타결되지 않을 경우 2차 10월말 타결을 목표로 본격적인 교섭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다. 보건노조 유지현 위원장은 "메르스 사태, 의료민영화 공세, 노동시장 구조개악 공세 등 매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산별중앙교섭이 원만하게 타결됐다"며 "합의가 대한민국 의료를 바꿀 수 있는 소중한 발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유 위원장은 "오늘 타결 내용이 산별중앙교섭에 참가하지 않은 병원들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현장교섭을 집중적으로 전개해나겠다"며 "이를 토대로 국립대병원과 사립대병원 등 대병원들이 산별중앙교섭에 참가할 수 있는 고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15-08-27 08:26:40병·의원

울산대병원 노사, 2010년 임금교섭 타결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 울산대병원 노사가 2010년 임금교섭을 타결지었다. 울산대병원 노사는 12일 2010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개최했다. 울산대병원은 지난 5월 13일 노·사간의 상견례를 시작으로 주2회 협상을 진행한 결과, 7월 29일 제23차 교섭을 마지막으로 노·사간의 원만한 대화를 통해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주요내용으로는 △기본급 3.0% 인상 △설, 추석 귀향비 각 10만원 인상, △하기휴가비 10만원 인상 △전국 8대병원 추진 격려금 지급 등으로 요약된다. 노·사 잠정합의안은 8월 9일부터 3일간에 걸쳐 조합원 투표에 붙여졌으며, 전체조합원 902명중 79.9%가 투표에 참여해 75.7%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병원 관계자는 “울산 인근의 대형병원의 설립, 연말 KTX 개통 등 병원 주변환경들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노·사가 이 어려운 상황을 함께 인식함으로써 원만한 합의안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2010-08-12 20:49:03병·의원

침묵 깬 공단 노조 "정형근 후보 자격 검증"

메디칼타임즈=고신정 기자공단 사회보험노조가 신임 이사장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형근 전 한나라당 의원에 대한 자격검증에 돌입하기로 했다. 그간 고수해왔던 '불반불촉' 원칙을 깨고 전면에 나서기로 한 것. 공단 사보노조는 23일 임금교섭 불발에 따른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 20시 현재 78%(경남본부 집계 결과 미포함)에 이르는 압도적인 찬성률로 투쟁에 돌입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사보노조는 24일 중앙위원회에서 쟁의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투쟁계획을 수립, 실행해 옮기기로 했다. 노조에 따르면 투쟁의 주요 의제로는 노인장기요양보험 시행에 따른 인력확충, 의료민영화 반대와 더불어 신임 이사장 유력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정형근 의원에 대한 자격검증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방향이 정해졌다. 시민단체들의 임명반대 움직임에도 불구, 공식적인 입장표명을 자제해왔던 공단노조가 그간의 침묵을 깨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한 것. 사보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이사장 임명과 관련해서는 공식적인 반대나 대외적인 접촉을 하지 않는다는 이른바 '불반불촉'의 입장을 고수해왔으나, 조합원들 사이에서 자격검증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각종단체나 언론에서 정형근 의원의 이사장 내정설을 두고 각종 문제를 제기했으나, 정작 정 의원 본인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같이 일할 파트너로서, 공단을 대표할 인물로 적합한지 확인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정형근 의원의 이사장 지원이유, 기관경영 및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철학 등 화두로 철저한 검증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노조측은 "공단 이사장 자리를 정치재개를 위한 발판이나 이미지 개선의 기회로 삼는다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하면서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하기에 앞서 정 의원의 입장표명을 촉구할 것이며, 그 결과에 따라 쟁의행위의 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2008-07-24 07:07:54정책

한국쉐링, 올 임금인상률 9.5%…업계 최고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제약사의 올해 임금 인상율이 업체간 6% 이상의 극명한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한국노총에 따르면, 9월 현재 노사협상이 마무리된 의약분과 협상결과 한국쉐링이 9.5%로 기본급 인상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베링거 잉겔하임이 3.23%로 최저치 인상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제약사 27개의 올해 평균인상률을 살펴보면, 지난 8월 타결된 한국쉐링이 통상임금 9.5% 인상으로 한국 의약품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유한양행:8.45% △태평양제약:7.5%(남), 8.0%(여) △쥴릭파마코리아(7.07%) △녹십자(6.5%) △동화제약(6.3%) △중외제약(6.22%) △일동제약, 바이엘 동물의약품, 알앤피코리아(6.0%) 순으로 6% 이상의 임금교섭을 마친 상태이다. 가장 많은 5%선 제약사 10개사로 △한국화이자(5.9%) △한미약품(5.83%) △대웅화학, 국제약품(5.80%) △일약약품(5.51%) △삼진제약(5.20%) △현대약품(5.06%) △일진제약, 명문제약, 삼성제약(5.0%) 등인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낮은 수준의 임금 인상률을 보인 제약사는 베링거잉겔하임으로 3.23%로 최저치를 기록했고 보령제약(4.97%), 동아제약(4.80%) 수도약품(4.5%), 동광제약·글락소스미스클라인(4.0%) 등을 보였다. 이번 임금협상으로 대졸 초임(남자 기준)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295만원이며 가장 낮은 제약사는 165만원으로 모두 다국적 제약사인 것으로 분석됐다.
2007-10-02 12:10:50제약·바이오

연세의료원 노조 파업 돌입..진료차질 예상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연세의료원 노사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따라 노조는 10일 오전 6시를 기해 파업에 돌입해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된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9일 오후 늦게까지 임금과 단체협약 개정안을 놓고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점을 찾는데 실패했다. 노조는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 제출한 최종안으로 기본급 총액 대비 4% 인상, 상여금 50% 추가 지급, 장기근속수당 현행 대비 25% 인상, JCI 및 NCSI 등에 직원들이 기여한 보상금 50만원 일시금 지급 등을 포함해 총액 대비 8.4% 인상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와 함께 비정규직 중 1년 이상 근무자 정규직 전환, 일반직 보직수당 100% 인상, 간호등급 1등급으로 상향조정, 유니온 숍 적용 등을 요구했다. 반면 연세의료원은 임금을 총액 대비 1.5% 인상하되 1년 이상 근무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유니온 숍 적용 등은 임금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등의 이유로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섰다. 이후 노사 양측은 다시 협상테이블에 앉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그러자 노조는 10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하고, 오전 6시 새병원 로비에 집결할 것을 조합원들에게 공지하고 나섰다. 이보다 앞서 연세의료원 노조는 지난 4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투표 결과 투표자 3357명 중 2805명(89.3%)이 파업에 찬성해 파업을 가결한 바 있다. 노조는 파업에 들어간다 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는 노조원을 배치해 정상 진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지만 신환 등을 받지 않을 예정이어서 환자들의 불편과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연세의료원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것은 40여년만에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7-07-10 07:48:02병·의원

한독 노조, 임금교섭권 경영진에 위임

메디칼타임즈=주경준 기자 한독약품 노조는 올해 임금교섭권을 경영진에 위임하고 기업 비전달성을 위해 협력해나갈 것을 다짐했다. 한독약품 경영진(대표 김영진)과 노동조합(위원장 임영배)은 29일 역삼동 본사에서 회사 발전을 위한 결의문을 공동 채택하고, 노사 상생을 위한 발전적 노사관계 확립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 날 행사는 한독약품이 지난 1월초 새롭게 제정 발표한 'Vision 2016' 기업 비전 달성에 공감과 지지의 뜻을 전한 노조가 임금교섭권을 대표이사에게 위임한다는 내용 등은 담은 결의문을 경영진과 상호 교환하고, 앞으로의 발전방향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노사는 2007년 임금교섭권 대표이사 위임,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공동노력, 복지, 근로조건 향상을 위해 노력, 등 5개항에 뜻을 같이 하고 결의문에 서명했다. 한독약품 노사가 결의문 채택은 IMF직후인 1998년, 노사한마음행사 개최 다음해인 200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2007-01-31 13:35:56제약·바이오

영남대병원 노조 파업 111일째...해법 없나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지난 10일 밤 화해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영남대병원 노사 대표단 교섭이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불발로 끝나면서 결국 노사간 갈등의 골만 깊어지는 결과를 낳았다. 이로써 지난 8월 파업이 시작된 이래 지속적으로 확산일로를 걸어오던 영남대병원 파업사태는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이로 인한 진료 차질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영남대병원과 보건의료노조 영남대지부가 갈등을 빚고 있는 현안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 지난 2004년 체결된 임단협 합의사항 준수여부와 보충협약 문제, 임금인상과 관련한 사항들이다. 또한 이와 함께 노조 간부들의 형사처벌문제가 노사간 합의를 어렵게 하는 중요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노사간 합의사항 지켜라" vs "같이 죽자는 것이냐" 영남대병원과 노조는 지난 2004년 노사대표단 회의를 통해 인력충원, 촉탁직 정규직화 등을 골자로 하는 41개 합의사항에 협상을 체결했다. 지난 8월 시작된 영남대병원 파업사태는 병원노조가 이러한 합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 병원측의 태도에 문제를 제기하며 시작됐다. 노조측은 "인력충원과 단체협약 이행 등 노사가 합의한 사항은 병원과 노조간의 약속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하지만 병원측은 경영상태 등을 이유로 이같은 합의사항을 무시한 채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병원측은 노조가 현실을 무시한 채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병원측은 "병원이 수년째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노사합의사항을 지킬만한 여력이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러한 병원의 사정을 뻔히 아는 노조가 합의사항 준수를 요구하는 것은 같이 죽자는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실제로 영남대병원은 지난 2003년부터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보충협약은 당연한 권리" vs "교섭대상 아니다" 보충협약에 대한 문제도 파업이 지속되는 중요요인중에 하나다. 병원측은 보충협약을 요구하는 노조의 입장에 타협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법령 개폐 등 특별한 사안이 없는 한 매년 보충협약 교섭을 진행하는 것은 잘못된 관행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병원 관계자는 "보충협약 요구는 노조의 무리한 요구로 교섭대상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하지만 노조는 보충협약 교섭은 단체협약 규정에 보장된 정당한 권리이며 올해 교섭에서 이미 심의까지 마친 상황에서 병원측이 갑자기 교섭대상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병원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해 보충협약 요구사항을 최소한으로 줄여서 통보했음에도 병원측이 교섭을 거부하고 있다"며 "노조는 병원측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해 교섭에 임할 각오는 되어있는만큼 보충협약 자체를 거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쟁점, '임금 인상안' 영남대병원 노사는 최근 산별교섭으로 합의된 임금인상안에 대해서도 갈등을 빚고 있다. 임금 세부내역 결정은 병원 경영진의 고유권한이라고 주장하는 병원측과 임금교섭권을 사수하겠다는 노조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며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 병원측은 "산별교섭에서 합의한 대로 총액의 4.5%는 인상할 것이나 세부내역을 병원의 고유내역이니만큼 노조와 교섭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노조측은 "기본급을 올리느냐 수당을 올리느냐에 따라 개개인별로 임금인상 차이가 크게 발생하므로 임금인상안은 노사간 합의가 필요한 사안"이라며 "임금인상 세부내역을 병원이 일방적으로 결정하겠다고 통보한 것은 노조의 임금교섭권을 빼앗는 심각한 월권행위"라고 반박하고 있다. 실제로 보건의료노조측에 따르면 대다수 병원들의 경우 노사간 합의를 통해 임금 세부내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정싸움 치닫는 파업사태.."조속한 매듭 시급" 하지만 영남대병원의 파업이 장기화 되며 확산일로를 겪고 있는 것은 이같이 눈에 보이는 이유때문만은 아니라는 의견이 높다. 현재 영남대병원 노사가 겪고 있는 갈등은 여느 병원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수준의 대립으로 이렇게 파업이 장기화될 이유는 없다는 것이 병원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파업이 장기화되고 폭력사건과 형사고발 등의 사건을 겪으면서 서로간의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감정싸움의 양상으로 비화되면서 결국 협상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이번 노사 대표단 교섭에서도 실제 현안에 대한 논의보다는 현재 병원측의 고발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노조 간부에 대한 처리문제로 의견이 벌어져 종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측은 현재 극한 대립상황을 원만한 대화로 풀어가기 위해서는 노조간부에 대한 고발조치 철회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병원측은 법과 원칙에 어긋난 사안에 대해서는 합의가 있을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펴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결국 이러한 감정싸움은 양패구상을 면치 못한다는 의견이다. 수개월째 농성과 파업이 지속되면서 가뜩이나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병원재정은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진료 차질로 인한 환자들의 불만으로 인해 병원 이미지도 크게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병원과 노조측은 화해와 타협을 통해 장기화되고 있는 파업사태를 조속히 마무리 짓고 환자들을 위한 진료에 노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도높게 제기되고 있다.
2006-12-12 11:52:14병·의원

연세, 경영 어렵다더니 임금 8% 파격 인상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연세의료원 노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노사협상에서도 다른 대학병원의 두 배에 달하는 임금인상에 합의했다. 이는 연세의료원이 세브란스 새병원 건립 여파로 지난해 비용이 급증했고, 올해 역시 경영전망이 불투명하다며 임금인상에 난색을 표명했던 것과 대조적이어서 이런 주장이 단지 협상용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낳고 있다. 연세의료원 노사는 5일 자정 무렵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안을 수용 △임금 총액 기준 2.5% 인상 △상여금 100% 인상 △성과급 1인당 50만원 일시 지급 등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연세의료원의 올해 임금 인상폭은 이들 항목을 모두 합하면 약 8%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연세의료원 노조는 3일간의 파업 찬반투표 결과 전체 조합원 3567명 가운데 3009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중 2290명(64.2%)이 파업에 찬성한 것으로 집계했다. 연세의료원은 노조가 오는 11일부터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하자 협상 타결을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민주노총 산하 병원의 산별교섭이 타결되지 않아 비교하기가 어렵긴 하지만 8% 임금인상은 예년에 비해 파격적이다. 의료원 자료에 따르면 2003년 이후 임금인상률은 3년간 평균 총액대비 8.04%여서 타대학병원 평균인 4.35%의 두배에 육박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10.54% 인상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워 병원계의 부러움과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반면 연세의료원은 올해 4월부터 노조와 임금교섭을 시작하면서 2005년 세브란스 새병원 건립, 수가인상, 환자 증가 등으로 수입이 1030억원 증가했지만 비용이 1344억원 늘어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2.7% 임금인상안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의료원은 올해 식대 보험적용에 이어 선택진료비 폐지, 상급병실료 급여화 등의 보장성 강화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고, 대학병원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노조의 이해를 당부하고 나섰다. 하지만 의료원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파격적인 인상안에 합의하자 경영위기론이 의심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의료원 관계자는 “작년에 세브란스 새병원이 건립된 상태여서 여건상 임금을 과도하게 올릴 수 없고, 도약을 위해서는 올해가 매우 중요한데 노조가 파업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볼 수밖에 없어 합의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이런 해명에도 불구하고 그간 세브란스병원이 식대 급여전환으로 40억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비급여항목의 급여전환이 늘어나면서 병원 경영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는 왠지 엄살로 들릴 뿐이다.
2006-07-06 12:18:55병·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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